[1.2 ~ 1.8] 주관 비디오 감자 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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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날씨는 풀렸다 열었다를 반복하며, 가득이나 얼어있는 우리들 가슴을 더 춥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탄핵만 가결되면 해결이 될 줄 알았던 정국도 오리무중으로 빠지는 것 같아, 이러한 추위는 한동안 더욱 지속 될 것 같습니다. 부디 다음 정책에서는 힘 없는 자들이 등 따시 수 있는 그런 사회이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많은 영화들이 등장했고, 그 중 15편의 영화들을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걔 중에서 고른 영화들은 대박급의 영화들은 드물었지만, 소소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해주는 영화들이 있어서 가뭄에 단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38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자도빌 포위작전 (The Siege of Jadotville, 2016)

 



자도빌 (Jadotville, 2016)

네티즌

10.00(2)
평점주기
개요
드라마, 스릴러아일랜드 외
감독
리치 스미스




  <자도빌>은 오랜만에 구식 전투의 재미를 안겨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세계 1, 2차 대전을 그린 작품들도 많았지만, 거기에는 나치에 대한 대항이 만들어내는 반대편의 감정을 이해했어야 한다는 점에서 메시지적인 측면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비록 아일랜드 평화유지군에 대한 영웅화를 시도하고는 있지만, 그 영웅화를 만드는 과정이 스펙타클하게 이루어지며 오락영화로서 괜찮은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콩코 민주공화국이 새롭게 탄생했지만, 콩고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노리고 열강이 개입된 상황에서 콩고내전을 막으려던 아일랜드 평화유지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보여주는 이야기가 구식전투의 모습에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함을 다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솔직히 구식전투라고는 하지만, 구식의 옷을 입은 현대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에 거기에서 더 큰 재미가 느껴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때문에 올드하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드라마 : 포트 블리스 (Fort Bliss, 2014)

 



포트 블리스 Fort Bliss, 2014 제작
요약
터키, 미국 드라마, 전쟁 2017.01.05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5분
감독
클로디아 마이어스
출연
미셸 모나한론 리빙스턴엠마누엘 크리퀴파블로 슈라이버 더보기
홈페이지
www.fortblissthemovie.com



  "남자가 일하러 나가면 아무도 말을 안 하는데, 여자가 일하러 나가면 나쁜 엄마가 되지" 이 영화 속 대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스완은 능력이 있는 군인입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돌아온 스완은 전 남편에게 부탁한 아이를 만나러 갔지만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아이와 엄마를 갈라놓고, 아이는 엄마에게서 낯섬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는 엄마로서의 스완. 그리고 능력있는 직장인으로서의 스완을 나란히 교차해서 보여주며 여자로서 가져야하는 아픔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여자의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을 맹목적으로 주장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녀가 왜 아프카스탄에 얽메이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부여하고 있으며, 여자로의 사랑. 그리고 가정을 지켜야 하는 엄마로서의 모습도 다양하게 비춰줍니다. 즉 여자니깐 그냥 소중하다가 아니라, 여자이기에 겪는 불편함을 다양한 각도에서 설득력있게 조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외 이번주에는 드라마 부문에 좋은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영화들의 잔잔한 감수성은 <태풍이 지나가고>, <바다의 뚜껑>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메리칸 허니>에서는 꿈 없는 젊은이들의 방황과 고뇌가 잘 묻어나며, <나의 딸>에서는 평화롭던 한 가족에게 어느 날 닥쳐온 폭퐁과 같은 시련들을 엮으며 가족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부문은 소개할 영화가 많아서 일일이 추천 리뷰를 하지는 못하지만, 아래를 클릭해서 참조해 보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그외 드라마 부문


2017/01/03 - [영화/해외영화] - 꿈을 잃은 젊은이들의 정처없는 방황 - 아메리칸 허니 (American Honey, 2016)


2017/01/05 - [영화/해외영화] - 뒤로 가며 폭발하는 감정의 흐름들 - 나의 딸 (The Daughter, 2015)


2017/01/05 - [영화/일본영화] - 잔잔한 바다와도 같은 치유의 과정들 - 바다의 뚜껑 (海のふた, There Is No Lid on the Sea, 2015)


2017/01/06 - [영화/일본영화] - 가족이라는 이름이 전해주는 화합과 감동 - 태풍이 지나가고 (海よりもまだ深く, After the Storm, 2016)


2017/01/04 - [영화/해외영화] - 미스터 앙리와의 조금(?!) 특별한 동거 (L'Etudiante et Monsieur Henri, The Student and Mr. Henri, 2015)


2017/01/06 - [영화/해외영화] - 논란의 일상을 끝까지 끌고 가다. - 밀그램 프로젝트 (Experimenter, 2015)



 ■ 공포/스릴러 : 인시던트 (El Incidente, The Incident, 2014)

 



인시던트 The Incident, 2014 제작

요약
멕시코 SF 2016.05.3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1분
감독
아이작 에즈반
출연
라울 멘데즈움베르토 부스토네일레아 노빈드헤르난 멘도자 더보기
누적 관객수
130 명 (2016.06.0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인시던트>의 이야기는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감자에게도 호불호가 있게 다가왔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은 방탈출게임. 즉 탈출미션을 부여받은 이들의 이야기처럼 비춰지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결말은 방탈출게임이 아닌 철학적인 고찰을 던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이 점으로 인해서 영화를 탈출미션으로 접근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허무함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의 결말이 밝혀지고 난 후 영화가 장치해 놓은 부분들을 되짚어 볼 때. '아 이 부분에서, 이런 것들을 의미하는 것있구나' 하는 놀람을 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스릴러적인 반전은 괜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주는 반전조차도 호불호가 강하게 생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들도 조금은 낯설다는 점은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영화 <마스터>는 개봉작이라는 측면에서 '안방 극장 출시작'을 리뷰한다는 감자 블로그의 측면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일단 추천 리뷰에서는 배제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그외 공포/스릴러


2017/01/04 - [영화/한국영화] - 촘촘하지 못한 스릴러가 만들어낸 실망감 - 마스터 (Master, 2016)


2017/01/06 - [영화/중화권영화] - 스릴러를 빙자한 3류 치정극 - 흉수환미수 兇手還未睡 (네썬 도마 Nessun Dorma, 2016)


2017/01/08 - [영화/해외영화] - 무섭지 않은 공포가 주는 시시함 - 집행자들 (The Hexecutioners, 2015)




 ■ 라스트 킹: 왕가의 혈투 (Birkebeinerne, The Last King, 2016)

 



라스트 킹: 왕가의 혈투 The Last King, 2016 제작

요약
노르웨이 액션, 어드벤처 2016.09.0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9분
감독
닐스 거프
출연
크리스토퍼 히브주야코브 오프테브로아네 울리모엔 외베를리니콜라이 리 카스 더보기
누적 관객수
13 명 (2016.09.0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라스트 킹>은 노르웨이 역사적 실화를 가지고 그려내는 중세 액션물입니다. 중세의 어느 시점, 노르웨이에서는 농민 중심의 왕가와 그들을 배척하는 교회와 덴마크를 입입은 세력간의 충돌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왕이 암살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왕에게는 유일한 혈육이 있었고, 왕자를 살해하기 위한 자들, 그리고 왕자를 지키려는 자들 사이에는 전투가 일어나게 됩니다.


  영화는 그 전투의 과정을 그리면서 괜찮은 액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투가 너무 조촐하다는 점 등은 <왕좌의 게임> 등에서 웅장한 액션을 경험한 관객들에게는 시시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쫓고 쫓기는 재미는 나름의 괜찮은 재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괜찮은 액션 영화로 보입니다.




딥워터 호라이즌 Deepwater Horizon, 2016 제작

요약
미국 액션, 스릴러, 드라마 2017.01.25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07분
감독
피터 버그
출연
마크 월버그딜런 오브라이언커트 러셀존 말코비치 더보기




  또 한 편의 액션영화는 미 역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손꼽히는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사고를 다룬 동명의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실화라는 측면을 재구성하면서 위기의 순간을 재난 영화로서 잘 그리고 있습니다. 그 덕에 실화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사건을 접근할 수 있었고, 이 점은 좋은 재미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의 원인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재난의 순간들이 기존의 재난 영화의 문법들을 답습하고 있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실화를 박진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실화임에도 오락영화로서 훌륭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점은 이 영화가 가지는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 그외 액션 부문


2017/01/04 - [영화/해외영화] - 미국식 전대물의 허섭한 액션 - 맥스 스틸 (Max Steel, 2016)




감자밭에 물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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