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 1.22] 주관 비디오 감자 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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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연일 계속되는 한파는 기록적인 추위를 기록하며, 온국민의 가슴을 시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부디 감자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몸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지난 주에 출시된 영화들은 대작들은 없는 대신, 작지만 괜찮은 영화들은 몇 편이 있었던 한 주 같습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40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감자블로그가 더 커져서 50회 혹은 100회 특집으로는 상품같은 것도 걸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v)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64 - 전/후 편 (파트 1,2 64 ロクヨン 前/後 編, 64: Part I,2 2016)

 



64 파트 1,2 64: Part I, 2016 제작

요약
일본 미스터리, 스릴러 121분
감독
제제 다카히사
출연
사토 코이치아야노 고에이쿠라 나나나츠카와 유이 더보기
홈페이지
64-movie.jp



  <64>, 일본어로 로쿠욘(ロクヨン)이라 부르는 이 영화는, 쇼와 64년에 소녀의 납치 사건이 일어나고, 그 소녀가 주검이 되어 돌아온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쇼와 64년에 일어났기에 64라 부르는 사건. 


  시간은 14년이 흘러, 공소시효를 1년 앞둔 날. 일본의 경찰청 장관이 해당지역을 방문하게 됩니다. '경찰은 사건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쇼맨쉽'의 일환인데, 그 때문에 그 사건에 연루되었던 사람들은 그때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소녀의 아버지와, 수사관, 그리고 범인만이 기억하는 사건 64. 그러면서 그때 수사반장이었던 미카미도 몰랐던 무엇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잊혀졌던 사건인 64는 미카미에 의해서 하나 둘 씩 다시 밝혀지게 됩니다.


  이때의 미카미는 수사반장직에서 물러나고 경찰 홍보관으로 일하고 있는데. 작가는 미카미를 홍보관으로 만들고, 그가 기자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 너희는 왜 그때 그 사건에서 피해자의 입장은 제대로 서술하지 않았던 것이냐


  라고 그들을 나무라게 됩니다. 즉 미카미를 홍보관으로 설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지요. 남겨진 자들의 아픔...


  그리고 영화는 그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을 묵직하게 끌고나갑니다. 여기에서 관객들을 흡입하는 힘은 놀라우리만큼 굉장한 저력을 발휘하고, 관객들은 그 힘에 이끌려 작품 속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4시간이라는 시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진 극의 내용은 잠시 쉬어갈 틈을 만들어주며, 관객들에게 다음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 드라마 : 골드스톤 (Goldstone, 2016)

 



골드스톤 Goldstone, 2016 제작

요약
오스트레일리아 스릴러, 범죄 110분
감독
아이반 센
출연
데이비드 웬햄마이클 도맨재키 위버알렉스 러셀 더보기
홈페이지
goldstonethemovie.com




  <골드스톤>은 광산이 들어선 어느 마을에 연방 수사관 스완이 방문하면서 부터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선주민들과 외부인의 갈등이, 선주민이지만 그들에게는 외부인이 되는 스완이란 이름의 수사관을 통해서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호주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문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에서 접근하는 영화. 그리고 그 과정들은 정적으로 비춰지며, 마치 정지된 느낌을 주지만 그 정적인 느낌으로 인해 영화는 그 한부분을 강조하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때문에 영화의 비판적 시선은 더욱 부각되며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들을 마냥 정적으로만 표현하지는 않고, 스완이 마을의 비밀을 파혜치는 과정으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관객들은 스릴러다운 재미를 느끼면서 영화를 메시지를 즐기게 됩니다. 그 재미안에 담겨진 진짜 이야기들로 인해서 관객들은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그외 드라마 부문


2017/01/20 - [영화/해외영화] - 진부한 갈등공식이 아쉬움을 보여줬다. -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A Street Cat Named Bob, 2016)


2017/01/22 - [영화/해외영화] - 하늘 아래 나를 찾아가는 여행 - 스카이 (Sky, 2015)



 ■ 공포영화 : 데이라이트 엔드: 인류멸망의 날 (Daylight's End, 2016)

 



데이라이트 엔드 : 인류 멸망의 날 Daylight's End, 2016 제작

요약
미국 액션, 판타지, 공포 2017.01.12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04분
감독
윌리엄 코프먼
출연
조니 스트롱랜스 헨릭슨루이스 맨다이어하킴 케이-카짐 더보기




  <데이라이트>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멸망해 버린 어느 시점의 어느 도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B급 좀비물로서, 아무생각 없이 감상하기에는 제격인 재미를 안겨줍니다. 스토리르 구성하는 내용은 너무 극적인 장면으로 몰아가며 불편한 감을 주는 단점도 있지만, 정신이 몰아부치는 영화의 속도감있는 전개는 그러한 단점을 느낄새도 없이 관객들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게 되고, 관객들은 영화가 끌고 가는 데로 이끌리다보면, 영화가 주는 재미에 흠뻑빠지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B급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 영화는 괜찮은 구성을 보이며 조이는 긴장감을 제공하고 있기에 감자 역시 큰 재미를 느꼈던 작품입니다.




 ■ 코미디 : 없습니다.

 


  지난 주의 코미디로는 블랙 코미디 <소시민>과 중국 B급 코미디인 <초급쾌체> 두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작품 모두 코미디가 밋밋하게 표현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소시민> 같은 경우는 메시지에 공감하지만 코미디에 공감할 수 없었고, <초급쾌체>는 병맛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오글거림도 웃음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 코미디 부분 추천작은 생략하겠습니다.


 〓 그외 코미디 부문


2017/01/17 - [영화/중화권영화] - 특급 택배원의 못 말리는 배달기 - 초급쾌체 (超級快遞, 2015)


2017/01/21 - [영화/한국영화] - 유쾌한 소심인들의 눈물겨운 반란 - 소시민 (Ordinary People, 2015)


2017/01/23 - [영화/중화권영화] - 기대하면 큰 코 다니치는 영화 - 몽키킹 히어로: 손오공과 요괴왕의 대결 (万万没想到, Surprise, 2015)




 ■ 액션영화 : 하이앤로우 더 무비 (High&Low The Movie, 2016)

 



하이앤로우 더 무비 High&Low The Movie, 2016 제작

요약
일본 액션 2017.01.19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30분
감독
쿠보 시게아키
출연
아키라아오야기 쇼타카히로토사카 히로오미 더보기
홈페이지
high-low.jp




  이 영화는 일본의 퍼포먼스 아이돌 그룹인 에그자일의 리더인 아키라가 제작을 하고, 에그자일의 멤버들 중 상당수가 주연배우로 등장을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마치 <크로우즈>를 연상케하는 이 영화는 전형적인 일본식 학원 폭력물로서, 폭력으로 의리와 거리의 평화를 지켜낸다는 만화식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무명거리는 과거 '무겐'이라는 전설의 그룹이 평정하고 거리의 질서를 잡았었지만, 멤버 중 한 명이 사망하게 되면서 그룹은 해체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무겐'이 사라진 자리에 나타난 5개의 그룹. 일명 '스와드'라 부르는 그들은 서로 견제하며 자신들의 거리를 지켜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지키려던 평화도 새로운 그룹의 출연으로 깨어지고, 영화는 그것이 불러온 그들의 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폭력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감자는 이 영화의 내용을 재밌게 본 편인데, <크로우즈>를 따라하는 듯 하면서도 젊은이들의 패기를 잘 살려내고 있는 영화의 내용에는 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중국식 액션과는 또다른 일본식 액션을 보여주는 이 작품을 액션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파이널크루 : 칸우 탈출작전 Flight Crew, 2016 제작

요약
러시아 액션, 어드벤처 2017.01.19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9분
감독
니콜라이 레베데프
출연
다닐라 코즐로브스키블라디미르 마시코프아그네 그루디테세르게이 가자로프 더보기
누적 관객수
14 명 (2017.01.2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또 한 편의 액션영화는 <파이널크루 : 칸우 탈출잔전>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그저그런 러시아식 3류 영화로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이 생각 외로 괜찮게 느껴졌던 작품이었습니다.


  내용은 공군에서 퇴출당한 한 파일럿이 항공사에 취직을 하게 되고, 그러다 재난 상황를 맞아 큰 활약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신선한 내용으로 풀어내고 있는 점은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으로, 그저 그런 액션으로 생각했던 감자로서는 영화가 보여준 신선한 액션에 놀라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극적인 상황을 남발하고, 그 장면조차 어디서 많이 본 문법으로 풀어내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쫄깃하게 조여주는 영화의 긴장감은 이전에는 못보던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그외 액션 부문


2017/01/18 - [영화/해외영화] - 조앤 K. 롤링의 마법이 다시 시작된다. -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2016)


2017/01/17 - [영화/중화권영화] - 잘 만들어진 중화사상 선전물 - 미공하행동 (湄公河行动, Operation Mekong, 2016)


2017/01/17 - [영화/해외영화] -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아우토반에서의 추격전 - 아우토반 (콜리드 Autobahn, Collide, 2016)


2017/01/19 - [영화/해외영화] - 또다시 시작된 트레드스톤과 싸움 - 제이슨 본 (JASON BOURNE, 2016)


2017/01/19 - [영화/해외영화] - 지루한 공상의 연속이 만드는 난감함 - 로봇 오버로드 (Robot Overlords, 2014)


2017/01/21 - [영화/한국영화] - 산만한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감흥없는 반전 - 대역전 (逆轉之日, Tik Tok, 2016)



 ■ 멜로/로맨스 : 드래곤: 용의 신부 (On-drakon, Dragons, 2015)

 



드래곤: 용의 신부 He's a Dragon, 2015 제작

요약
러시아 어드벤처, 판타지, 로맨스/멜로 2017.01.19 개봉 110분
감독
인다르 드젠두바에프
출연
마리아 포에체예브나마트베이 리코프이예바 안드레예바이테알료나 체호바 더보기




  <드래곤 : 용의 신부> 역시 러시아에서 만든 로맨스 판타지 물입니다. 여기에서 판타지란 로맨스를 거드는 역할 일 뿐. 대부분의 내용은 용을 동경하던 여인이 용의 신부가 되는 과정을 달달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사랑의 과정이 너무 예쁘게만 미화된다는 점은 이야기를 밋밋하게 끌고 나가는 단점도 되지만, 극이 보여주는 사랑의 과정이 주는 달달함은 이야기의 부족한 점을 어느정도는 메워주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반면 극의 내용이 로맨스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판타지의 상상력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살망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로 남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자밭에 물 주기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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