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 4.9] 주관 비디오 감자 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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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신지요. 주간 비디오 감자가 벌써 51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여전히 한 달에 한 번은 여러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으며, 최신 영화를 리뷰하여 여러분들께 소개한다는 모토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덕인지 지난 달에는 역대 최고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익률은 역대 최하라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 감자 블로그를 도와주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감자밭에 후원하기>를 참조부탁드립니다. (감자 블로그의 첫 번째 후원자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지난 주에는 개인 적인 사정으로 몇몇 영화들은 감상을 못했습니다. (놓친 영화들은 다음 주에 리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그런것도 있지만, 지난 주의 영화들은 아기자기하지만 그리 눈에 띄는 영화들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뷰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4월달에는 '세이브 더 칠드런 (https://www.sc.or.kr/guide/intro.do)'에 후원을 하였습니다. 감자 블로그에 한 분이라도 도움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많은 곳에 후원을 할 수 있게 되길 조심스레 희망해보며, 주간 비디오 감자 51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간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이 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지난 주에는 세이브 더 칠드런에 작은 정성을 보탰습니다. 늘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23 아이덴티티 (Split, 2016)

 



요약
미국 스릴러 2017.02.22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7분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안야 테일러-조이베티 버클리헤일리 루 리차드슨  더보기
누적관객수
1,675,026 명 (2017.03.2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홈페이지
www.23identity.kr


  유리창이 깨어진 듯한 포스터의 모습.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이 영화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15년 만에 <언브레이커블>의 후속작으로 내놓은 <23 아이덴티니>입니다. 


  전작 <언브레이커블>에서는 절대 선 데이빗의 탄생을 그렸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이번 <23 아이덴티티>에서는 '비스트'라는 절대 악의 탄생을 그리며, 거대한 세계관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3 아이덴티티>의 마지막 부분, 쿠키 영상에 등장한 데이빗의 모습은 절대 악과 절대 선의 대결을 예고하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거대한 세계관만으로 기대감을 불로 모으고 있지만, 이 영화 자체가 주는 재미도 굉장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현실판 방탈출 게임을 보여주며 관객들과 한 판 심리게임을 보여주는 영화, 그것은 조이는 긴장감을 유발하게 되며 보는 이들을 극 속에 완벽히 빨아들이게 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M 나이트 샤말란이 만드는 세계관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 드라마 : 아메리칸 페이블 (American Fable, 2016)

 



요약
미국 스릴러 96분
감독
앤 해밀턴
출연
페이튼 케네디리처드 쉬프킵 파듀마시 밀러  더보기


  이 영화는 공포 영화인듯 공포 영화아닌 공포영화를 보여주고 있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블랙 코미디 풍의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매우 씁쓸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페이블> 제목처럼 '미국 우화'를 자청하는 이 영화는 미국의 1980년 대 레이거노믹스를 풍자하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아픔을 공포라고 지칭합니다. 마치 지금의 우리만큼 일지는 모르겠지만, 1980년대는 중산층의 몰락으로 미국을 지탱하던 수많은 산업들. 그 중 소규모 자영 농가들이 몰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당시의 그러한 상황을 굉장히 어두운 색채로 물들이게 됩니다. 


  영화의 말미 '미국의 아침'을 외치는 레이건의 음성. 그리고 손에 피를 가득 묻히고 있는 주인공 꼬마 아이의 모습. 결국 미국의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어느 누구하나 피를 묻히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는 영화의 이야기는 섬뜩함을 불러일으키며, 미국 우화의 이면을 잘 보여주게 됩니다.




 ■ 공포/스릴러 : 더 러브 위치 (The Love Witch, 2016)

 



요약
미국 코미디 외 120분
감독
안나 빌러
출연
사만다 로빈슨제프리 빈센트 패리스대니 레넌릴리 홀만  더보기


  문화용어에는 '촌스럽고 싸구려같은 것이 인기를 끌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키치'라는 단어가 그것인데, <더 러브 위치> 역시 이러한 키치함이 가득 묻어나는 영화입니다. 마치 1970년대 풍의 영화의 모습은 마치 <록키 호러 픽쳐쇼>의 일부를 보는 듯 기이하게 느껴지며, 영화에서는 오컬트를 이용한 컬쳐무비의 모습도 묻어나기에 더욱 키치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이러한 기법을 사용하면서 부각시키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여성 중심의 사랑'이라는 점입니다. 여자는 왜 야하면 안되고, 여자는 왜 먼저 사랑을 쟁취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영화는 그러한 점들을 꼬집으며, 남성 중심의 사랑법의 어리석음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남자들은 전부 찌질하고, 집착적이며, 못난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데 이 또한 영화의 키치함과 어우러져 주제를 잘 드러내게 됩니다.


  여자가 바라는 진짜 사랑. 그리고 참된 사랑의 의미. 단지 사랑을 바랐을 뿐인데, 거기에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남자들의 모습이란 참 어리석다는 영화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듯 합니다.



 〓 그외 공포/스릴러 부문


2017/04/05 - [영화/한국영화] - 엉터리가 겹겹이 쌓아놓은 망작: 해빙 (解氷, Bluebeard, 2017)


2017/04/05 - [영화/해외영화] - 긴 시간을 다 채워내지 못한 지루함: 리브 바이 나이트 (Live by Night, 2016)


2017/04/07 - [영화/해외영화] - 금을 쟁취하기 위한 지루한 싸움들: 얼라이브 (Numb, 2015)


2017/04/10 - [영화/해외영화] - 부족한 긴장감이 만드는 심심한 전개: 아워 카인드 오브 트레이터 (Our Kind of Traitor, 2016)



 ■ 액션 : 없습니다.

 


  이번 주 액션부문에는 성룡표 코믹 액션 <쿵푸 요가>, 부녀간의 갈등을 렐리로 푸는 <더 레이싱: 이너셜 드리프트>, 여기에 '러시아판 A 특공대'와 같은 재미를 주고 있는 <더 와쳐스: 비기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쿵푸 요가>는 전형적인 성룡표 코믹 액션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더 레이싱>은 볼 게 드리프트 없었다는 점, 마지막으로 <더 와쳐스>는 그럭저럭한 재미는 있었지만, 뻥을 치는 실력이 조잡했다는 점 등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때문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작품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뷰를 참조 바랍니다.


 〓 그외 액션부문


2017/04/10 - [영화/중화권영화] - 트래져헌터들의 보물찾기 대소동: 쿵푸 요가 (功夫瑜伽, Kung-Fu Yoga, 2017)


2017/04/07 - [영화/해외영화] - 드리프트 외에는 볼거리가 없는 영화: 더 레이싱 : 이너셜 드리프트 (BORNING 2 - ON ICE, Borning 2, 2016)


2017/04/08 - [영화/해외영화] - 조잡하지만 그럭저럭한 재미는 있었다: 더 와처스: 비기닝 (Neulovimie, THE WATCHERS: PART 1: BEGINING , 2015)


2017/04/06 - [영화/해외영화] - 뻔한 스토리에 뻔한 갈등이 만드는 시시함: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Sleepless, 2017)



 ■ 멜로/로맨스 : 50가지 그림자: 심연 (Fifty Shades Darker, 2017)

 



요약
미국 로맨스/멜로 외 2017.02.09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18분
감독
제임스 폴리
출연
제이미 도넌다코타 존슨에릭 존슨리타 오라  더보기
누적관객수
189,620 명 (2017.03.2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화제의 로맨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하우스 오브 카드의 연출자 제임스 폴리를 만나 우리곁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트윈픽스> 시리즈로서도 유명한 제임스 폴리는 전작에 비해 훨씬 더 강렬해진 영상으로 크리스찬과 아나의 사랑을 묘사했고, 그 덕분에 이야기는 전편보다 훨씬 완성도 높게 우리곁에 찾아왔습니다.


  다만 텍스트를 완벽하게 영상으로 만들지는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물론 그 텍스트들을 그대로 다 옮긴다면, 19금을 넘어서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따라가줘야 하는 게 그들의 역할이 아닐까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아쉬움은 크게 남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원작에 비해서일뿐, <심연>의 모습은 여타 영화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강렬한 것도 사실입니다. 여자들을 위한 포르노그라피라는 문구에는 어울리지 못했지만, 크리스찬과 아나의 사랑은 <해방>을 기대하게 된다는 점에서 멜로/로맨스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감자밭에 물 주기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후원 계좌 : 농협 352-0458-6633-23 예금주 : 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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