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 6.19] 주관 비디오 감자 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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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에는 괜찮은 영화가 굉장히 적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 주관 비디오 감자의 내용은 조금 부실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점 양해바라며, 출시 된 영화들 중 최대한 괜찮았던 영화들로 주관 비디오 감자 61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어떤 여자들 (Certain Women, 2016)

 



요약
미국 드라마 15세이상관람가 102분
감독
켈리 레이차트
출연
로라 던크리스틴 스튜어트미셀 윌리엄스제임스 르그로스  더보기


  이 영화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추천하는 것에는 조금의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보편적 재미를 가지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관한 망설임이었는데, 결론은 '아니다'입니다. 이 영화는 어찌보면 굉장히 지루하고, 보편적 개념의 재미도 덜합니다. 한적한 교외에서 굉장히 느린호흡으로 이야기를 스케치하는 모습은 지루함을 안겨주고, 그 안에서 평범함이라는 주제를 건드리는 모습에서 재미라는 것을 찾아볼 수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추천해드리는 까닭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평범한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평범함이 빛나는 삶. 그리고 그것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있는 이야기의 연출에서 우리는 평범함이 주는 당연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의 놀라운 기법 중 하나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개념을 가져와 그것을 놀랍도록 잘 배치하고 연출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느린 호흡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주인공들. 그리고 그들과 반대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들. 그렇게 영화는 대조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이야기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등장시키며, 우리들에게 평범함이 같는 의미에 관해 전달하게 됩니다.




 ■ 드라마 : 언노운 걸 (La fille inconnue, The Unknown Girl, 2016)

 



요약
벨기에 외 드라마 2017.05.03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06분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출연
아델 아에넬제레미 레니에올리비에 구르메파브리지오 롱기온  더보기
누적관객수
24,813 명 (2017.06.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이 영화 역시 호불호의 영역에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노운 걸이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주인공이 운영하는 진료소를 들렸던 소녀가 진료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되고, 이야기는 그때부터의 일들을 기록하게 됩니다. 소녀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 그리고 그제야 주변을 돌아보게 된 주인공의 모습. 그러면서 이야기는 주인공이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주는 의미와 그 관계성에 관해서 서술하게 됩니다.


  <언노운 걸>은 프랑스 영화가 지니는 전형형으로 생각거리들을 관객들에게 던지게 됩니다. 때문에 관객들은 그 안에서 영화가 던지는 무수한 질문들을 받아내고, 그 안에서 우리들만의 대답을 찾아내게 될 것입니다.




요약
일본 드라마 2014.06.26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3분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하시모토 아이히가시데 마사히로오오고 스즈카  더보기
누적관객수
1,162 명 (2017.03.2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또 한 편의 영화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라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최연소 나오키 문학상 수상자인 이사이 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인간의 내면을 고찰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이사이 료의 문체 역량은 이번 영화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남을 보게 됩니다.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에는 키리시마가 등장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키리시마가 사라지고 난 후 그들의 인간관계가 노출되며 벌어지는 다양한 청소년기의 군상들을 통해서, 영화는 키리시마를 찾아가는 아이들의 거대한 성장 드라마를 보여주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뛰어난 것은 인간들의 군상을 통해 그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점은 원작자의 나오키 상 수상작 <누구>에서도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작가의 특징이 잘 묻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외 드라마 부문


2017/06/16 - [영화/해외영화] - 일진 언니들의 개과천선 프로젝트: 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


2017/06/18 - [영화/해외영화] - 이미 봤던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지루함: 기프티드 (Gifted, 2017)


2017/06/16 - [영화/해외영화] - 알콜중독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과정에 관하여: 조본 (Jawbone, 2017)2017/06/18 - [영화/한국영화] - 허세가득한 그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일기 (2015)



 ■ 스릴러 : 루스톰 (Rustom, 2016)

 



루스톰

루스톰 (Rustom, 2016)

네티즌

9.33(3)
평점주기
개요
범죄, 드라마인도
감독
다르멘드라 수레쉬 데사이
출연
악쉐이 쿠마르일레나알잔 바즈와에샤 굽타, ...출연자더보기






 <루스톰>은 인도영화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도영화에 대한 편견만 없다면,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영국으로부터 해방된지 얼마지 않은 시점, 해군의 한 장교가 살인사건을 일으키게 된 일이 불러온 파장에 관해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의 외도 사실을 목격한 한 남자의 살인을 그리면서 치정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이야기는 또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더라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 치정이라는 낚시를 깔아놓고 그 배후에 스릴러를 장치하는 수법은 최근 보았던 인도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스릴러를 짬에 있어 법정 드라마 부분은 조금 아쉬움을 자아내지만, 발전한 인도 영화의 수준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액션 : 없습니다.

 


 지난 주 액션 부문에는 파워레인저들의 이야기를 극장판으로 옮긴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의외로 볼만한 재미를 주었지만, 결국은 '의외'라는 단서가 붙을때만 괜찮았다는 점, <메가 샤크 터미네이터>는 B급 영화임을 감안하더라도 유치했다는 점, <우리들의 일기 (2015)>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들을 짜깁기하면서 허세만 부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때문에 액션 부문 추천작은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외 액션부문


2017/06/12 - [영화/해외영화] - 양산박 고승의 전설을 이야기하다: 무적의 청룡언월도 (Loyal Swordman, 2016)


2017/06/18 - [영화/한국영화] - 허세가득한 그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일기 (2015)


2017/06/17 - [영화/해외영화] - 죽지도 않고 계속 살아나는 메가 사크 시리즈: 메가 샤크 터미네이터 (MEGA SHARK vs KOLOSSUS, 2015)


2017/06/16 - [영화/해외영화] - 역전의 파워레인저 전설이 다시 시작된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Power Rangers, 2017)



 ■ 코미디 : 파도인 (摆渡人, 2016) 

 



요약
홍콩 외 코미디 외 128분
감독
장가가
출연
양조위금성무진혁신안젤라 베이비  더보기


  이 영화는 미남배우 양조위와 금성무가 미녀 배우 안젤라 베이비를 만나 선남선녀들이 망가지는 B급 병맛을 만들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말한 것처럼 이 영화의 재미는 잘생긴 배우들이 망가짐에서 오는 병맛이 매력인데, 오랜만에 힘을 모은 양조위와 금성무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만 2% 부족한 이들의 망가짐은 완벽한 병맛을 구현해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잘 생긴 배우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그럭저럭한 재미는 주고 있다는 점에서 판단은 우리들의 몫으로 보입니다.



 〓 그외 코미디 부문


2017/06/17 - [영화/일본영화] - 노병들은 죽지않았다: 8인의 수상한 신사들 (龍三と七人の子分たち, 2015)


2017/06/17 - [영화/일본영화] - 2% 아쉬운 웃음포인트가 만드는 코미디: 오 마이 좀비 (オー・マイ・ゼット!,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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