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무더위에도 감자의 3류 비평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안녕하신지요? 감자는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에 더위 먹은 감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
지난 주에 나온 영화들은 대박은 없지만, 중박급의 영화들은 많았던 한 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홍콩 및 인도 영화에서 괜찮은 영화들이 나왔습니다. 그 외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도 소소한 재미를 주었고, 드라마 부문에서도 괜찮았던 영화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16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마트 강탈 사건 (Robbery,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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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강탈 사건 Robbery, 2015 제작
- 요약
- 감독
- 출연
이 영화는 정말 괜찮은 스릴러물입니다. 한 밤 중에 편의점에서 일어난 일들을 중심으로 각자가 가진 이야기를 펼쳐내는 홍콩 영화는 신랄하면서도 어딘가 어두운 냄새를 풍기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뒤에서 주는 느낌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이러한 느낌을 만드는 원인은 아무래도 영화의 앞에서 깔아놓은 전조들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중간에 혹시?? 하는 의심을 주지만, 그 생각을 잊게 만드는 장치들도 매우 뛰어나서, 잠깐 의심했었던 일들을 곧바로 다른 화제로 집중하게 만듭니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되는 인질극은 다음의 내용은 뭘까? 하는 궁금증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뛰어난 연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마트 강탈 사건>이 만드는 이야기는 꽤나 매력적인 스릴러를 던져 줍니다.
■ 드라마 : 인투 더 포레스트 (Into the Forest,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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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포레스트 Into the Forest, 2016 제작
- 요약
- 감독
- 출연
<인투 더 포레스트>. 즉 숲으로 들어가다는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포스트 묵시록류의 영화인 <인투 더 포레스트>는 어느 날 세계는 정전이 되고, 문명 생활이 끊기는 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외의 외딴 곳으로 이사를 간 넬과 에바 자매는 한 살 터울입니다. 일년에 3일은 친구가 되는 그녀들(책의 내용으로 영화에는 없음)에게 어느 날 정전이 찾아오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까지 사고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때부터 세상에 의지 할 곳은 서로 밖에 없는 그들 자매는 인간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을 뼈저리게 통감하게 됩니다.
영화는 그러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 주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면서, 긴장감과 기쁨, 행복을 그녀들과 공유하게 됩니다. 포스터에 쓰여진 '희망은 곧 힘이다.'라는 내용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인데, 그녀들의 모습에 희망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 외 드라마 부문에서는 괜찮았던 영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왕을 위한 홀로그램 (A Hologram for the King, 2016)>도 있었고, 우리내 일일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인도영화 <렛 더 하트 비트 (딜 다다크네 도 Dil Dhadakne Do, 2015)>도 있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괜찮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만 <왕을 위한 홀로그램>은 앨리슨의 고민이 잘 그리지 못 했다는 점. 그리고 <렛 더 하트 비트>는 장장 3시간 가까운 런닝타임이 너무 부담됐다는 점이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두 영화는 괜찮은 내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드라마 부문에서 또다른 추천작으로 추천해드립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6/08/05 - [영화/해외영화] - 진부함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진행은 아쉬웠다. - 카미카제 (Kamikaze, 2014) 2016/08/07 - [영화/해외영화] - 실제 말 구조 농장을 배경으로 한 감동 드라마 - 엠마의 기회 (Emma's Chance, 2016) |
■ 코미디 : 카푸르 앤 썬스 (Kapoor and Sons,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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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르 앤 썬스 (Kapoor and Sons, 2016)
아마 감자가 인도영화를 장르추천으로 올리기는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인도영화임에도 재밌는 코미디적 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날 할아버지의 심장병을 계기로 모이게 된 가족들. 하지만 두 아들과 부모님들은 각자의 문제로 인해서, 쇼윈도 화목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장남만을 편애하는 것 같고, 차남은 부모님께 인정받기 위해 자꾸만 일을 벌이지만, 부모님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한 여인을 둔 형제의 삼각관계까지 얽히면서 이야기는 매우 복잡하게 흘러갑니다.
그럼에도 기존의 인도영화라면 이렇게 복잡한 스토리는 수습도 못하고 얼렁뚱땅 마무리했겠지만, 이 영화는 매끄러운 진행으로 갈등을 폭발시키는 시점까지 이야기를 잘 끌고 옵니다. 거기에 인도 특유의 춤과 노래는 이야기를 좀 더 원할하게 만들어주며 코미디의 진행을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 그 외 코미디 부문 2016/08/03 - [영화/해외영화] - 진부한 음담패설로 가득찬 B급 코미디 - 더 브론즈 (The Bronze, 2015) |
■ 멜로/로멘스 : 킬 미 달링 (De Surprise, The Surprise,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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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미 달링 The Surprise, 2015 제작
- 요약
- 감독
- 출연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달달하긴 달달한데, 조금 살벌한 달달함을 보여줍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바다에서 실종되신 후 감정을 잃어버린 야콥은 어머니 마저 돌아가시게 되자, 드디어 자신이 계획했던 서프라이즈를 실행하려 합니다. 그러다 알게 된 '엘리시움'이라는 특별한 여행사는 야콥이 그동안 계획했던 서프라이즐 실행해주는 곳입니다. 야콥은 기쁜 마음으로 그곳과 계약을 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은 야콥이 잃어버린 감정에 불을 지핍니다. 때문에 되살아나는 야콥의 감정들. 야콥은 과연 자신이 계획했던 서프라이즈를 실행할 수 있을까요?
<킬 미 달링>이 보여주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는 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질문거리들은 달달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게 된다면, 야콥과 안나의 케미가 보여주는 재미에 어느 덧 흐뭇한 웃음을 지으면서도, 그들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생길 것입니다.
▣ 기타 2016/08/06 - [영화/해외영화] - 할 말을 잃게 만드는 황당한 액션 영화 - 아시안 커넥션 (The Asian Connection, 2016) 2016/08/05 - [영화/해외영화] - 액션과 공포가 제대로 섞이지 않은 아쉬움 - 더 호드 (The Horde,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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