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 ~ 7.24] 주관 비디오 감자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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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줌. 감자의 3류 비평을 찾아주시는 애독자 여러분께서는 두루 안녕하십니까? 부디 대박 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주는 역시나 공포 영화 몇 편이 우리 곁에 찾아왔었고, 그 외 코미디, 드라마, 액션 영화들도 간혹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대박 영화가 없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신 소소한 감동과 함께하는 영화들은 조금 있었으니, 그것으로 대신 위안을 삼아볼까 합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14회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더 펀더멘털즈 오브 케어링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 

 



더 펀더멘털즈 오브 케어링 (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

네티즌

7.33(6)
평점주기
드라마93분미국
감독
롭 버넷
감자평점 : ★★☆

  이 영화는 뒤쉔 근디스트로피라는 치유가 어려운 희귀성 질환을 앓고 있는 트레버와 자신의 실수로 아들을 잃은 후 간병인이 된 벤 사이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언터처블: 1%의 우정 (2011)>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말썽꾸러기가 간병인이 아닌 환자라는 점만 제외한다면 말이죠. 대신 밝은 측이 환자. 아픔을 겪고 있는 측이 간병인이라는 점은 오히려 사건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이 영화는 트레버와 벤이 여행하는 동안 각자의 아픔을 가진 도트, 피치스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각자 자신의 목표를 완수하게 된다는 소소한 감동을 전합니다. 이 영화의 케릭터와 구성들을 본다면 말썽꾸러기판 '오즈의 마법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여기에 있는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 양철 로봇들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웅덩이'라는 곳에서 심장을 얻어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목표를 완수하다라는 골인점에서 그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감정이 동화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드라마 : 디어 엘리너 (Dear Eleanor, 2016) 

 



디어 엘리너 Dear Eleanor, 2016 제작

요약
미국 어드벤처, 코미디 89분
감독
케빈 코널리
출연
이사벨 펄먼리아나 리베라토제시카 알바패트릭 슈워제네거 더보기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ages/Dear-Eleanor/44..

감자평점 : ★☆


  드라마 부분은 <디어 엘리너>라는 하이 틴 무비를 추천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어떠한 사건으로 커다란 것을 잃어버린 소녀가 여행을 통해서 잃었던 것을 회복하다.' 라는 하이 틴 무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즉 내용에서는 특별한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영화의 매력은 뻔한 이야기를 잘 가려주고 있는 소녀들의 모습과 그들의 동반자인 어른들의 케미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내용은 뻔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그 뻔함을 잘 감춰주고 있는 것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이사벨과 라이아나의 모습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비록 철 없는 친구와 너무 조숙해 버린 소녀의 조합이라는 뻔함이지만, 그녀들로 인해서 그 뻔함이 멋지게 변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큰 재미는 없습니다. 대신 여러개의 아기자기한 재미들이 큰 재미가 없는 내용의 단조로움을 멋지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 액션 : 활 : 명궁 류백원 (箭士柳白猿, Judge Archer, 2016) 

 



활: 명궁 류백원 Judge Archer, 2012 제작

요약
중국 무협, 액션 2016.06.30 개봉 12세이상관람가 91분
감독
서호봉
출연
송양이정원우승혜왕연니 더보기

감자평점 : ★☆


  이 영화는 무협영화지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부 (2015)>를 만든 서호봉 감독의 3번 째 장면영화입니다. 전작에서도 그러했지만, 이 영화에는 화려한 액션도 발차기 한 방에 저 멀리 날아가는 나쁜 놈들도 없습니다. 그 흔한 발차기 한 반도 매우 귀한 이 영화는 '그때는 정말 저렇게 싸웠을지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만큼 사실적인 액션을 보여줍니다. 전작 <사부>도 그러했듯이 이야기 역시 조용함 가운데 발톱을 감추고 호랑이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심심해보이지만, 대사 하나하나를 곱씹어 보면 '아~'하는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다만 재미는 호불호임으로 <사부>를 보신 분 중 재미를 느끼셨다면, 이 영화에도 분명 호감이 가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지머니 3 Life Deluxe, 2013 제작

요약
스웨덴 액션, 범죄, 스릴러 2016.07.21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27분
감독
얀스 욘손
출연
마티아스 바렐라조엘 키나만마야 킨말린 부스카 더보기
누적 관객수
126 명 (2016.07.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감자평점 : ★☆


  드디어 <이지 머니> 시리즈의 피날레가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한탕을 바라던 사람들의 최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편에서 부터 이어진 이번 이야기는 조한과 조지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쉬운 돈은 없었다.'는 바람직한 결말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이번 이야기는 전체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는 점에서 꽤나 의미가 있습니다. 즉 전체적인 <이지 머니>의 끝을 닫아주는 이번 이야기는 전편에서 실망스러웠던 점들이 모조리 해결된다는 점에서 꽤나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지 머니>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대단원의 막이 이렇게 마무리 되는구나에 대한 해답이, <이지 머니>에서 뭔가 찜찜함을 느꼈던 분이라면, '아~ 이래서 이랬구나'하면서 이야기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그 외 액션 부문


2016/07/19 - [영화/중화권영화] - 옛날에 왔던 홍금보가 죽지도 않고 또왔다 - 홍금보의 보디가드 (我的特工爷爷, The Bodyguard, 2016)


2016/07/23 - [영화/중화권영화] - 우리 형제는 경찰입니다. - 형경형제 (버디 캅스 刑警兄弟, Buddy Cops, 2016) 



 ■ 기타(공포) :  살인 소설 (Sinister, 2012)

 




살인 소설 Sinister, 2012 제작

요약
미국 미스터리, 스릴러 2012.11.15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10분
감독
스콧 데릭슨
출연
에단 호크빈센트 도노프리오제임스 랜슨프레드 달튼 톰슨 더보기

누적 관객수
54,239 명 (2012.11.2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감자평점 : ★★☆


  이 영화는 2012년에 출시되어, '최신영화' 위주로 리뷰를 하는 주관 비디오 감자에는 어울리지 않는 글입니다. 하지만 다른 때 같았으면 끼워넣기(?)로 장르 추천에 넣었겠지만, 이번에는 쓸만한 공포영화가 없었기에 기타 부문에 2012년 作 <살인 소설>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나온지가 좀 되었기 때문에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추천해드리는 까닭은 이 영화가 나온지가 햇수로 5년이나 되었음에도 여전히 끝내주는 공포감을 준다는 것입니다. 실제 살인 사건들을 파혜치는 소설로 경찰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증거들을 찾아냄으로써, 베스트 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엘리슨(에단 호크)는 일가족이 목매달아 죽은 살인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이사를 오게됩니다. 새로운 소설의 집필을 위해 이사온 그 집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은 관객들을 불편하고 불편한 상황으로 이끌어서 결국 한 방 크게 터트리는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살인 소설>은 <살인 소설 2>라는 후속작까지 만들어졌지만, 2편은 망작이었습니다. 1편의 영화로움에만 기대려던 2편의 실망스러움은 1편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 괜찮은 공포영화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다시 보시는 건 어떨지를 추천해드립니다.



 ▣ 나머지 영화들 


2016/07/18 - [영화/한국영화] -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진행의 아쉬움 -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Proof of Innocence, 2015)


2016/07/20 - [영화/한국영화] - 독립영화 수준에 머물러야 할 영화가 너쿠 판을 키웠다. - 사냥 (The Hunt, 2016)


2016/07/21 - [영화/해외영화] - 휼륭했던 시리즈가 망작이 되어 돌아왔다. - 살인소설2: 다시 시작된 저주 (Sinister 2, 2015)


2016/07/22 - [영화/한국영화] - 이렇다 할 재미도 감동도 부족했다. - 굿바이 싱글 (GOODBYE SINGLE, 2016)


2016/07/23 - [영화/한국영화] - 고발이란 이름의 관객 우롱 - 트릭 (Trick, 2016)


2016/07/24 - [영화/해외영화] -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달콤함은 없었다. - 말도 안 돼 호세! (No Way Jose, 2015)


2016/07/25 - [영화/중화권영화] - 공포도 반전도 빈약했다. - 귀곡성 : 귀신을 부르는 소리 (屍憶, THE BRIDE, 2015) 



 그리고...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밭에 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 후원계좌 : 농협 352-0458-6633-23 예금주 : 김종화


  혹은 페이팔로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Donate> 버튼을 누르시면 페이팔 결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도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감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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