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모두들 휴가계획은 잘 짜놓으셨나요? 다만 장맛비가 한동안 계속 될 예정이라고 하니, 모두들 비로 인한 피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에는 많은 영화들이 출시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좋은 영화들도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들인 눈에 띄고 있었으니, 그나마의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66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밀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캠프 엑스레이 (Camp X-Ray,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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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최신 영화도 아니기 때문에 장르 추천으로 여러분들께 추천할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좋은 영화들이 없었던 관계로 이 영화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추천해 드립니다. <캠프 엑스레이>는 미 해군 병사인 콜이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에 배치를 받게 되고, 그 안에서 테러요인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쟁의 이편에 대한 묘사를 하면서, 전쟁이 남긴 여러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결국 '너'와 '나;는 똑같았다라는 진리를 설명하게 되는 영화. 그러면서 세상의 저편은 여전히 똑같이 돌고 있음으로 영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점들이 <캠프 엑스레이>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추천하는 이유인데, 배우로서 좋은 필모어그래피를 써내려가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좋은 모습과 알리로 등장한느 페이만 모아디의 케미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 것입니다. 아직 이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이 있다는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 드라마 : 에브리띵 윌 비 파인 (Every Thing Will Be Fine,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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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띵 윌 비 파인>의 이야기는 아픔이라는 무게를 짊어져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내고 있습니다. 명배우인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비롯하여 레이첼 맥아담스와 제임스 프랭코가 출연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이들은 아픔과 그것이 남긴 숙제를 풀어야하는 자들의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특히 샤를로뜨와 제임스의 교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는 점에서 좋은 모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감정의 휘몰아침이 생각보다 아쉬웠다는 점인데, 이러한 점으로 인해 그들의 주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모습은 안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픔의 전이와 공감을 유도하며 이야기를 이끄는 모습에서 각자에게 영화가 남긴 모습은, 우리에게 또다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드라마로서의 가치가 잘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외 드라마부문 2017/07/20 - [영화/해외영화] - 예상만큼은 흥미롭지 못한 아쉬움: 더 서클 (The Circle, 2017) 2017/07/19 - [영화/해외영화] - 불굴의 복서, 그의 일대기를 그리다: 빅터 영 페레즈 (Victor Young Perez, 2013) |
■ 공포/스릴러 : 패치워크 (Patchwork,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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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 (Patchwork, 2015)
<패치워크>는 헝겁 짜깁기라는 뜻으로서 위 이미지처럼 세 명의 여인들을 짜깁기하여 하나의 인물을 만들었지만, 그 속에 세 명의 인격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생겨나는 황당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B급 공포영화로서, 고어의 장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선혈이 낭자하고 살점이 마구 튄다는 점에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영화는 그러한 불편함보다는 상황이 주는 코믹함으로 불편함을 잘 덮고 있습니다. 즉 장르적 재미가 마구 넘처난다는 뜻인데, 이러한 점은 <패치워크>의 큰 재미가 되어 공포영화팬들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묘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어와 공포, 코미미를 잘 섞은 이 영화는 그닥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괜찮은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액션 : 가라데 킬 (Karate Kill,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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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데 킬 Karate Kill, 2016 제작
이 영화는 진짜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장르는 B급 액션물이지만, 선정성이라는 무기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야기는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오빠의 필사적 노력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B급 액션이라는 장르도 얼마든지 화려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화려함보다는 선정성이라는 소재에 기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AV 배우들이 출연하여 만드는 영상들도 그러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이야기를 잘 이끌고 있다는 점이 <가라데 킬>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즉 B급이라는 장르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소재를 잘 버무리고 있다는 점은 이 영화의 최고 장점이 되며, 그 안에 선정성이라는 무기는 '왼 손을 거들듯' 이야기를 잘 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그외 액션부문 2017/07/21 - [영화/해외영화] - 생각보다 지루한 B급 액션: S.W.A.T.: 언더 시즈 (S.W.A.T.: Under Siege, 2017) |
■ 애니메이션 : 루돌프와 많이있어 (ルドルフとイッパイアッテナ,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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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사랑받던 새끼 고양이 루돌프는 호기심에 주인을 몰래 따라나섰다가 길을 잃고 맙니다. 그때 길냥이 한 마리가 나타나게 되고, 그는 루돌프에게 자신을 '많이 있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하게 됩니다. 즉 길냥이인 자신의 이름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렸고, 많이있어라는 이름은 길냥이의 현주소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고양이들의 우정 그리고 성장이라는 주제를 일본식 담백화법으로 녹여내고 있는데, 일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애니로 표현한 것 같은 <루돌프와 많이있어>의 이야기는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게 될 것입니다.
■ 미드 : 아웃캐스트 (Out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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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도 영화들이 많이 출시 되지 않아서 좋아하던 미드 한 편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엑소시즘이라는 장르를 소재로 했던 <수퍼 내추럴>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다만 성인 미드라는 장르는 표현의 자유에서 좀더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가 있었고, 이러한 점은 엑소시즘이라는 공포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좀 더 자유로훈 표현으로 엑소시즘을 나타내고 있는 <아웃캐스트>의 이야기는 괜찮은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드의 내용은 어린시절 악마와 관련된 사건으로 왕따(아웃캐스트)가 된 주인공이 알고보니, 악마를 퇴치할 수 있는 혈족의 특성을 부여받았음을 알게되면서부터 벌어지는 읻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뒤로 갈수록 복잡하게 얽히는 이야기는 다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리즈물로서도 합격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성인 미드로서도, 엑소시즘으로도 <아웃캐스트>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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