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 ~ 8.1] 주관 비디오 감자 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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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최근 아열대성 찜통 더위로 사경을 헤메고 있는 감자입니다. ^^;;

  최근의 무더위 속에서 여러분들의 가내는 두루 평안하신지요. 부디 감자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서는 별 일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래 매주 월요일에 발행하던 '주관 비디오 감자'는 월요일-화요일에 몰린 영화들로 인해서 지금에서야 뒤늦게 발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동시에 지난 주에는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많이 보여서 영화 리뷰를 할 맛이 나는 한 주 였는데, 덕분에 이번 주 주관 비디오 감자는 추천할 영화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67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난 연쇄 살인범이 아니다 (I Am Not a Serial Killer, 2015)

 




요약
아일랜드 외 스릴러 2017.07.27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03분
감독
빌리 오브라이언
출연
맥스 레코드로라 프레이저크리스토퍼 로이드칼 기어리  더보기









  소시오패스 대 소시오패스가 벌이는 한 판 승부. <난 연쇄 살인범이 아니다>의 표면적인 이야기는 이처럼 소시오패스로 판정을 받은 한 아이가 또다른 소시오패스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세상이 내린 편견과 올가미에게서 벗어나려는 한 아이의 몸부림이라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성장드라마의 형식을 소시오패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풀고 있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만으로 영화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만은 아니라, 그 안에서 소년의 모습과 그가 바라보는 또다른 소시오패스와의 관계를 긴장감있게 녹여내는 연출은 자칫 밋밋하고 지루하게 흘러갈 수 있는 흐름을 타이트하게 잡아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들은 영화가 긴장감있게 진행되는 동안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맛보면서도, 그 안에 녹아있는 소년의 이야기에 감탄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드라마 : 투 더 본 (To the Bone, 2017)

 



요약
미국 코미디 외 15세이상관람가 107분
감독
마티 녹슨
출연
릴리 콜린스키아누 리브스캐리 프레스턴릴리 테일러  더보기









  <투 더 본> 속에는 가슴 아픈 힐리의 과정들이 녹아있습니다. 상처가 주인공의 살을 뜯어 먹고, 그것은 곧 여인의 거식증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한 아픔의 과정들을 잘 녹여내며 그 속에서 상처를 보듬고, 치유되는 과정들을 섬세하게 잘 그려내고 있는 <투 더 본>의 이야기는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영화는 그러한 주인공의 아픔과 그것이 공유되는 과정들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서 공유된 감정들이 관객들을 휘감아 극 속으로 빨아들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그 속에서 감정의 전이를 느끼고, 주인공의 힐링을 공유하며 우리들 역시 아픔이 치유되는 경험을 공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나 주인공들과 주변인물들이 잔잔한 흐름은 좋은 감정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드라마 부분에 추천해 드립니다.





요약
프랑스 드라마 2017.07.2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4분
감독
마리-카스티 망시옹-샤르
출연
노에미 메랑상드린 보네르끌로틸드 꾸로나오미 아마르제  더보기








  또 한 편의 드라마 부문 추천작은 지하디즘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영화 <하늘이 기다려>입니다. 이 영화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하디즘과 그 중심에 선 IS의 실체를 고발하며, 그것이 주는 피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하디즘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자, 지하디즘에 빠지게 된 자,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들을 다각도로 그려내며 지하디즘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경고하게 됩니다.


  다만 영화가 다큐드라마로서의 기능에만 충실하고 있다는 점은 뉴스 등의 매체들과의 차별점이 적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보이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실체를 이 만큼이나 드러내 경고를 하고 있다는 점은 가슴 깊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7/07/26 - [영화/일본영화] - 마작소녀 사키의 현대회 도전기: 사키 (咲-Saki-, Saki, 2017)


2017/08/01 - [영화/해외영화] - 엘 도라도를 향한 위대한 여정: 잃어버린 도시 Z (The Lost City Of Z, 2016)




 ■ 공포/스릴러 : 없습니다.

 


  지난 주의 스릴러 부문 영화에는 치정극이 낳은 질투와 복수를 다루고 있는 영화 <언포겟터블>과 과거의 기억이 한 여인을 사이코패스로 만든 영화 <사이코메트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포겟터블>에서는 지나친 안정감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클리셰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사이코메트리>에서는 두 가지 이야기를 병행하면서도 그 이야기들을 제대로 규합하지 못했다는 지루함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공포 영화로서는 1997년에 일어났던 실제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 <피닉스 포가튼>이 있었지만, 모큐멘터리와 파운드 푸티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고, 태국 영화 <시암>에서는 공포영화지만 무섭지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스릴러 부문 추천작은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외 스릴러 부문


2017/07/27 - [영화/해외영화] - 그녀의 잊을 수 없는 비밀들: 언포겟터블 (Unforgettable, 2017)


2017/07/29 - [영화/해외영화] - 억지로 엮는 이야기들의 지루함들: 사이코메트리 (Monochrome, 2016)


2017/08/01 - [영화/해외영화] - 피닉스 라이츠 사건을 재조명하다: 피닉스 포가튼 (Phoenix Forgotten, 2017)


2017/07/29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공포의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시암 (Siam Square, 2017)




 ■ 액션 : 슬레이트 (Sleight, 2016)

 



요약
미국 액션 외 90분
감독
J.D. 딜라드
출연
제이콥 라티모어세이셸 가브리엘덜 힐스톰 라이드  더보기









  <슬레이트>의 이야기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속임수로 먹고 사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표면에 놓고, 그 이면에는 자신의 인생을 벗어나기 위한 그들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슬레이트>는 주인공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이용하면서도 그것을 과장되지 않게 그림으로써, 불편하지 않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남습니다. 여기에 특별한 능력을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고 오락성을 부여하는 과정도 나쁘지 않았기에 액션영화로도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비록 블럭버스터처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액션부문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 그외 액션부문


2017/07/25 - [영화/한국영화] - 그들이 추구하는 '진짜'란 무엇일까?: 리얼 (REAL, 2016)




 ■ 코미디 : 조쉬 (Joshy, 2016)

 



요약
미국 코미디 청소년관람불가 93분
감독
제프 바에나
출연
토머스 미들디치아담 팔리알렉스 로스 페리닉 크롤  더보기









  일단 <조쉬>의 이야기는 코미디 영화임으로 유쾌함이 당연할 것입니다. 더구나 장르 추천까지하고 있는 작품임으로 그러한 점은 더욱 더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조쉬>의 이야기에는 유쾌함이라는 당연함 외에도 훈훈한 감동이라는 또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결국 "그래, 이만하면 됐다"라는 소소한 행복과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소한 재미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재미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왠지 웃픈상황이 주는 웃음을 느낄 수가 있으며, 친구들의 소중함도 느낄 수가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입니다. 때문에 <조쉬>를 코미디 부문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요약
인도 코미디 외 132분
감독
사켓 초드하리
출연
이르판 칸사바 카마르디파크 도브리얄델자드 히왈  더보기










  이 영화는 인도판 강남엄마들이 펼치는 요절복통한 웃음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식을 자신들보다 나은 신분으로 키우기 위해 인도 최고의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려는 라지와 미트호 부부. 결국 초등학교 입학 사정을 전문하는 학원까지 찾아가 특별 교수를 받게 되는 이들은, 결국 하층민들의 삶까지 빼앗으며 입학에 성공하게 됩니다. 영화는 그러는 동안 진정한 교육이라는 무엇이며,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유쾌한 시선으로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참다운 진리를 깨닫게 되는 우리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힌디 미디엄>은 코미디라는 장르를 잘 살려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고 있으며, 그 속에서 불편하지 않게 관객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모습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인도영화라는 편견만 없다면 이 영화는 코미디로서 분명 재미를 안겨줄 것이 틀림 없습니다.




 ■ 멜로/로맨스 : 소울 메이트 (七月與安生, SoulMate, 2016)

 



요약
중국 로맨스/멜로 110분
감독
증국상
출연
주동우마사순이정빈이평  더보기









  <소울 메이트>의 이야기 속에는 애절함이 녹아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 온 두 여인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헤어짐. 안생에게는 칠월이라는 친구가 있었고, 그들의 이야기는 칠월이 쓴 소설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는 안생과 칠월이 어떻게 친해졌으면, 어떻게 멀어졌는지. 그렇지만 계속해서 서로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애틋하고 애절한 이야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마치 우리 영화 <연애소설 (1999)>를 보는 듯한 이야기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단 영화가 전해주는 감수성의 차이가 애절함의 정도를 온전히 전달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두 여인의 풋풋하고 애절한 이야기는 우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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