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 8.21] 주관 비디오 감자 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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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충돌: 아랍의 봄, 그 이후 (Eshtebak, Clash, 2016)

 



요약
이집트 외 드라마 외 12세이상관람가 93분
감독
모하메드 디아브
출연
넬리 카림하니 아델아흐마드 말리크타레크 압델 아지즈  더보기









  아랍의 봄이란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그들의 열망이었습니다. 그것은 큰 물결과 작은 물결들을 만들었고, 몇몇의 물결들은 각국의 혁명이어지며 새로운 정권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집트 역시 2012년 이집트 혁명을 통해, 30년간의 군부독재를 마강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탄생시킨 정권 역시 1년 만에 전복되어버린 지금. 과연 그들의 삶은 행복해졌을까요? 영화는 바로 그들의 아랍의 봄 이후, 어느 날을 그리며 지금의 이집트 내전에 관한 질문들을 던지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왜 싸우는 것일까? 싸움의 목적은 무엇일까?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본 그들의 모습에 등장한 여러 의문점들. 


  하지만 영화는 그들의 진영논리와 싸움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들보다는 시위 참가자인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비춰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그들의 진영논리의 허상들을 깨닫게 되며, 지금의 그들이 만드는 다툼들이 모두 무의미하다고 말을 합니다. 자유의 열망이 만든 물결. 하지만 스스로 자유를 차버린 사람들. 지금 그들의 허상과 논리들을 비춰주며, 이집트의 현실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려합니다.




 ■ 드라마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The Sense of an Ending, 2017)

 



요약
영국 드라마 2017.08.1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8분
감독
리테쉬 바트라
출연
짐 브로드벤트샬롯 램플링빌리 하울프레야 메이버  더보기
누적관객수
29,252 명 (2017.08.2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원래 이번 주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였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분명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충돌>이 주간 비디오 감자를 빼앗아 간 지금. 이 영화는 장르 추천으로 여러분들에게 소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한강 작가가 수상한 것으로 더 유명한 멘부커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오래 전 그날 풋풋했던 그 시절. 가장 사랑했던 여인과 가장 사랑했던 친구. 그리고 그것이 낳은 비극적인 이야기. 그 후 40년이란 시간은 기억을 퇴색시켰고, 그때의 아픔은 추억이란 이름으로 주인공 곁에 남아있었습니다. 그 편지가 도달하기 전까지는... 그리고 시작된 그때의 회상들과 하나 하나 합쳐지기 시작한 기억의 편린들은 주인공이 기억하고 있는 사실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게 됩니다.


  감자가 이 영화를 여러분들께 추천하고 싶었던 이유는, 영화가 던지는 수많은 해석들이 논란만들며 각자의 해석들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100명이 이 영화를 본다면 100가지의 해석이 등장할 수 있는 영화. 만 명이 본다면 만 명이 그러할 영화. 하지만 그 다양한 해석들은 영화를 더욱 붕부하게 해준다는 점이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장점이 되는 데, 여기에는 그 어떤 정답도 없다는 것이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신다면, 영화가 던지는 수많은 질문과 대답들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풋풋했던 처음과 비밀을 알게되는 중반, 그리고 모든 것이 밝혀질때의 그 충격과 놀라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정작 짐작했던 모든 것이 틀림으로 돌아올 때의 충격은 이 영화를 여러분들께 반드시 추천하고 싶도록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요약
미국 드라마 132분
감독
제이 로치
출연
브라이언 크랜스턴안소니 마키멜리사 레오프랭크 란젤라  더보기









  <올 더 웨이>의 이야기는 존 F 케네디의 암살사건 이후 영화 <재키>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재키>가 남겨진 자들의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이 영화에서는 남겨진 자가 짊어져야 할 무게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것이지요. 당시 존 F 케네디 이후 대통령이 된 린든 B 존슨. 그리고 재션이라는 과제를 위해 정치권의 권모술수에 맞서야 했던 그의 이야기들은 그때의 진실의 또다른 이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무엇보다도 LBJ를 연기하고 있는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연기는 극의 묘미라 할 수 있는데, 생동감 넘치는 그의 연기는 또다른 LBJ를 창조해냈다는 점에서 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 입니다.



  1971년, 예술이냐 외설이냐를 놓고 뜨거운 논쟁을 펼쳤던 '닛카츠 로망 포르노'. 그리고 45년이 지난 지금 소노 시온을 필두로 하여 일본의 감독 5명이 모여 로망 포르노 부활 및 기념 영화를 만들게 됩니다. 소노 시온이 그렇듯, 이 영화 역시 로망 포르노라는 이름으로 묶어두기에 아까운 영화인데, 이 영화에서는 결여됨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며 공허함의 깊이를 잘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장르적 특성이라는 점이 과감한 노출도 나타나게 하지만, 영화의 이야기는 공허함이 낳은 그들의 이야기를 잘보여준다는 점에서 드라마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 그외 드라마 부문


2017/08/15 - [영화/해외영화] - 에비에이터의 신화 하워드 휴즈를 이야기하다: 그 규칙은 당신에게 적용되지 않아요 (Rules Don't Apply, 2016)


2017/08/16 - [영화/해외영화] - 세상을 향한 그의 한 발자국: 내 마음을 벗어난 시간 (Time Out of Mind, 2014)


2017/08/20 - [영화/해외영화] - 훈훈했지만, 뻔한 드라마: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 (Mothers and Daughters, 2016)




 ■ 액션 :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 (Baywatch, 2017)

 



요약
미국 코미디 청소년관람불가 116분
감독
세스 고든
출연
드웨인 존슨잭 에프론프리얀카 초프라알렉산드라 다다리오  더보기







  액션부문은 14년만에 우리곁에 다시 찾아온 <베이워치: SOS 해상 구조대>를 추천해드릴까하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베이워치>에는 볼거리는 풍성하지만 내용은 정말 볼게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장르추천으로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이유는 지난 주에 액션영화가 없었다는 점도 있었지만, 옛향수를 그대로 가져온 <베이워치>에 대한 반가움때문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비록 내용은 진짜 없지만, 드웨인 존스를 비롯하여 훈훈한 몸짱 배우들의 열연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나마의 이유를 제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해상구조대의 이야기는 아무 생각없이 감상하기에 제격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 코미디 : 혼노지 호텔 (本能寺ホテル,2017)

 



요약
일본 코미디 외 120분
감독
스즈키 마사유키
출연
아야세 하루카츠츠미 신이치하마다 가쿠히라야마 히로유키  더보기
홈페이지
honnoji-hotel.com







  1582년 그때 일본의 국민적 영웅 오다 노부나가는 혼노지에서 부하의 배신으로 사망을 하게 되고, 우연히 혼노지 호텔을 찾게 된 주인공은 그 호텔이 타임슬림의 통로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주인공의 좌충우돌 타임슬립 이야기는 아야세 하루카만의 매력으로 이야기를 흐뭇하게 이끌게 됩니다. 본인의 케릭터를 십분살린 모습으로 오다 노부나가와 그의 가신들을 모두 반하게 만드는 아야세 하루카의 매력.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은 오다의 가신들 뿐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매료시키게 됩니다.


  일본의 국민 꽈당녀 아야세 하루카가 만드는 코믹한 사극. 그리고 혼노지의 변에서 일본의 영웅 오다 노부나가를 구하려는 그녀의 노력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혼노지 호텔>을 여러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 그외 코미디 부문


2017/08/19 - [영화/해외영화] - 음악 위에 내 삶을 얹다: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The Last Word, 2017)


2017/08/20 - [영화/해외영화] - 스웨덴 영화 'Naken'의 진부한 리메이크: 네이키드 (Naked, 2017)




 ■ 멜로/로맨스 : 업 포 러브 (Un homme à la hauteur , 2017)

 



요약
프랑스 코미디 외 2016.12.21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8분
감독
로랑 티라르
출연
장 뒤야르댕비르지니 에피라세드릭 칸스테파니 파파니안  더보기
누적관객수
12,422 명 (2017.01.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작지만 큰 이 남자의 사랑 이야기는 보는 이들을 달달하게 만듭니다. 모든 이들이 사랑하지만, 정작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믿는 한 남자. 그의 앞에 자신보다 40cm나 큰 여자가 등장을 하게 되고, 남자는 그만의 매력으로 그녀를 사로잡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그녀와 이별을 선택하는 남자. 하지만 모든 것이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여자. 이 두 사람이 만드는 신장을 극복한 사랑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로맨틱 코미디의 달달함을 선사하며 로코의 팬들에게는 괜찮은 재미를 선사하게 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해지는 이야기. 그래서 더 재밌는 로코. 이 영화를 멜로/로맨스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마치며...


  최근 휴가철이라 그런지, 영화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는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부문에는 여전히 좋은 영화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충돌>과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는 그 중에서도 많은 생각을 더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뇌까지 행복하게 해주는데, 여러분들도 꼭 감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 슬럼프와 그에 대한 징징거림은 몇몇 분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쑥쓰럽고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감자님 파이(팅)'이란 메시지를 남겨주신 그 분께는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징징거림의 이후 소득이 변한 것은 없지만, 여러분들의 응원은 언제나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팔로우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즉 '팔로워의 숫자 = 블로거의 파워'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요. 저의 힘이 커진다면, 좀 더 다양한 영화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형편은 검색어에 노출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실정인데, 저에게 힘을 실어줏니다면 검색어에 연연하지 않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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