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 6.5] 주관 비디오 감자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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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주관 비디오 감자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주는 그럭 저럭한 영화들이 많이 있었던 한 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굉장히 뛰어난 영화는 없었지만, 왠만한 재미를 주는 영화는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인데 최근 잘 쓰던 스킨이 업데이트가 안되는 관계로 새로운 스킨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가독률이 감자의 3류 비평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감자와 어울리는 스킨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13시간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 


13시간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 제작
요약
미국 액션, 스릴러 2016.03.03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44분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존 크라신스키제임스 뱃지 데일맥스 마티니파블로 슈라이버 더보기
누적 관객수
145,955 명 (2016.03.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감자평점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블럭 버스터의 거장.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영화 <13시간>을 추천해 드립니다. 대부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특히 분쟁지역의 상황을 묘사하는 실화 영화들은 대부분 다큐멘터리와 같은 지루함을 줬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의 조미료로 탄생한 이 영화는 실화에 과감한 조미료를 넣어서, 괜찮은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애국심 놀이를 이런식으로 잘 포장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남는 것은 있습니다. 결국 우리만 아프다는 이야기도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입견이 없다면, 단조로울 수 있는 스토리를 다이나믹하게 만든 <13시간>은 최고의 오락영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아니라, 분쟁지역을 지키는 자신들의 노고도 자찬하고 있다는 점에서 웃픈 재미를 선사합니다.


▶ 관련리뷰 : 2016/05/30 - [영화/해외영화] - 마이클 베이의 손으로 재탄생한 생동감 넘치는 전투액션 - 13시간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



 드라마 : 24일 (24 jours, 24 Days, 2014)


24일 24 Days, 2014 제작
요약
프랑스 드라마 2015.10.0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0분
감독
알렉산드르 아카디
출연
자보 브리트만파스칼 엘베자크 검블린실비 테스튀 더보기





  드라마 부문은 <24일>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어느날 오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 아들이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아들이 납치된 후 변사체로 발견되기까지 걸린 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화이기에 더 먹먹해지는 영화.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 가슴 속에 어떤 응어리가 '욕'으로 표출될 지도 모릅니다. 그 만큼 영화의 모습은 답답함을 주고, 그 답답함이 어떤 분노로 표출되는 영화입니다.


  다만 영화가 원작가인 어머니의 마음이 잘 표출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의 메시지와는 달리, 경찰들은 마냥 열심히고 범인들도 반 유대인 정서보다는 돈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의구심은 더 커집니다.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이 아닐까합니다. <24일>은 우리가 느끼고 있는 문제점들도 얼마정도는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 관련리뷰 : 2016/06/03 - [영화/해외영화] - 실화이기에 더욱 먹먹해지는 진실 - 24일 (24 jours, 24 Days, 2014)



위시 아이 워즈 히어 Wish I Was Here, 2014 제작
요약
미국 가족, 드라마 2015.09.1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6분
감독
잭 브래프
출연
잭 브래프케이트 허드슨조이 킹피어스 가뇽 더보기
누적 관객수
1,868 명 (2015.10.1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홈페이지
www.facebook.com/andamirofilms

감자평점 ★☆



  그리고 <위시 아이 워즈 히어>도 추천해드립니다. 어느 한 유대인 가족에 닥친 위기. 위기는 가족을 더욱 똘똘 뭉치게 하고, 그 가운데서 잃어버렸던 '가족애'도 되찾게 된다는 이야기는 소소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유대교로 불리는 종교적 모습도 등장하지만, 주인공이 종교를 찾는 것은 결국 유대인인 자신들의 근본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소소하면서도 감동감동한 모습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뻔한 모습을 뻔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과 그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은 밝고 명랑하다는 사실. 그리고 갈등이 너무 쉽게 귀결된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감동의 모습이 불편하지 않기에 어느정도는 용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관련리뷰 : 2016/06/02 - [영화/해외영화] - 위시 아이 워즈 히어 (Wish I Was Here, 2014)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6/05/31 - [영화/해외영화] - 지나친 수다스러움이 망쳐버린 긴장감 - 크래쉬 포인트 (Crash Point: Berlin, 2009) 



 스릴러 : 없습니다.


  스릴러 부문에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스틸러라 불리며 언론에서 극찬했던, 말숙과 홍길동의 케미는 분명 웃자는 이야긴데도 맥이 끊기는 불편함만 주고 있습니다. 의외의 상황을 통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장치였던 부분은 결국 불편함으로 남은 것입니다. 또한 긴장감을 염두에 둔 부분은 예측이 되는 장면들로 인해 조이는 맛이 떨어집니다. 2편을 염두에 둔 스토리 진행으로 인해, '나중에 설명해줄게'하는 찜찜함들도 남아있습니다. 애초에 2편이 약속되었다면, <사라진 마을>에서는 큰 틀을 두고, 배경설명에 치중했다면 좋겠지만, 1편에서 뭔가를 보여줘야한다는 생각때문인지, 배경설명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제대로 안나타나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왠지 2편은 기대되기에, 돈이 있다면 2편에 투자하고 싶다는 이상한 생각조차 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즉 1편만으로는 부족하고 2편을 더하면 괜찮을 것 같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2편은 정해진 바가 없고, 1편만 놓고 본다면 분명 아쉬움이 더 큰 영화였습니다.


 ▣ 그 외 스릴러 부문


2016/06/04 - [영화/한국영화] - 사라진 마을에 사라진 스릴러 -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Phantom Detective, 2016) 



 코미디 : 그림스비 (Grimsby, 2016) 


그림스비 Grimsby, 2016 제작
요약
영국, 미국 액션, 코미디 83분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마크 스트롱사챠 바론 코헨페넬로페 크루즈아일라 피셔 더보기
감자평점 ★☆





  요거 요거 대박입니다. B급 영화라는 장르때문에 극명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분명 병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일반적인 하드코어 병맛에서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불편함도 있지만, 이 영화는 불편함이 조금은 제거된 재미를 보여줍니다. 마치 90년대 주성치물을 보는 듯한 재미는 소프트와 하드코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병맛의 코미디를 선사합니다. 


  때문에 바보같은 개연성도 용서할 수 있는데, 병맛 코드를 코미디로 버무린 웃음 덕분에 부족한 부분들을 잘 가려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관련리뷰 : 2016/06/05 - [영화/해외영화] - 최강의 병맛 액션액션을 지켜보라 - 그림스비 (Grimsby, 2016)



 ■ 공포 : 없습니다. 


  공포영화는 <캄포스>가 있었지만, 말도 안되는 개연성. 그리고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들로 인해서, 무서움보다는 짜증이 앞서는 영화였습니다.


 ▣ 그외 공포영화


2016/06/02 - [영화/해외영화] - 캠핑장에서 일어나는 광란의 살인 - 캄포스 (Summer Camp, 2015) 



 멜로/로맨스 :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사랑 - 낙포파애정 (落跑吧愛情 All You Need Is Love 2015) 


낙포파애정 All You Need Is Love, 2015 제작
요약
대만 코미디, 로맨스/멜로 104분
감독
임현제라안득
출연
임현제서기이국의적룡 더보기

감자평점 ★





  멜로/로맨스 부분은 로맨틱 코미디 물인 <낙포파애정>을 추천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온 서기의 건재함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90년대 한국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돈봉투' 장면 등은 한국사람들이 보기에는 진부함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임현제의 우둔하면서도 코믹한 모습, 그리고 서기의 까칠하면서도 예쁜 모습은 츤데레한 케미를 보여주면서 달달한 로맨스를 만들어갑니다. 물론 서기와 임현제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소하면서도 달달한 둘의 케미는 어느정도의 흐뭇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관련리뷰 : 2016/06/01 - [영화/중화권영화] -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사랑 - 낙포파애정 (落跑吧愛情 All You Need Is Love 2015)


 ▣ 그 외 '멜로/로맨스' 부문


2016/05/31 - [영화/해외영화] - 고전 명작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다. - 신데렐라 (Cinderella, 2015) 



 액션영화 : 없습니다. 


  액션영화에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라는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과 키아누 리브스와 페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폭풍 속으로>를 리메이크 한 <포인트 브레이크>를 감상했습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같은 경우에는 <진격의 거인>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어떤 분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원작소설도 그러하다. 그것도 모르고 평론을 쓰냐는 내용으로 항의를 받았습니다. 분명 저의 불찰이기도 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영화가 너무 볼 품 없었기에 원작을 찾아볼 생각도 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보잘 것 없는 개연성과 너무 산만한 내용으로 인해서 별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포인트 브레이크>는 3D로 감상했는데, 3D의 경우에는 정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줘서 시종일관 '와~'하며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적인 부분은 원작에 비해서 형편없었습니다. 개연성도, 긴장감도 모두 떨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3D라면 볼만하지만, 2D라면 별로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그외 액션 부분


2016/06/05 - [영화/3D 영화] - 이것이 진짜 3D다 - 포인트 브레이크 (Point Break, 2015)


2016/06/02 - [영화/해외영화] - 잡다한 이야기의 호들갑 -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16)


2016/06/01 - [영화/해외영화] - 한물간 케서방의 발악 - 아웃캐스트 : 절명도망 (Outca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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