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 10.23] 주관 비디오 감자 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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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마루 신의 혀를 가진 남자 (RANMARU 神の舌を持つ男, 2016)

 





  주관 비디오 감자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코미디 영화가 올라온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란마루>의 이야기는 굉장히 재밌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평생의 연인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는 란마루가 묶는 료칸들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란마루는 자신이 가진 절대 미각을 통해서 그 사건들을 해결하다 라는 내용입니다. 참 쉽죠? 그런데 이것만이라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이 영화를 추천할 이유가 없겠죠? ^^;; 


  <란마루> 재밌는 이유는 주인공들의 케미가 깨알 같은 웃음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치 포켓못의 로켓단과 같은 이들의 케미는 보고 만 있어도 그냥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특히 키무라 후미노의 깨방정과 그것을 무시하는 란마루, 그리고 모든 상황을 정리하는 켄지의 케미는 정말 유쾌한 재미를 자아냅니다. 여기에 '재밌다'는 표현을 '이 성분은 블라블라.. 그래서 좋다'로 표현하는 란마루의 모습 역시 B급 비슷한 재미를 자아내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합해진 드라마가 훈훈한 재미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 웃을 일이 없다면 <란마루>를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 영화를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추천해 드립니다.




 ■ 드라마 : 소레다케 (댓츠 잇 ソレダケ, That's It, 2015)

 





  혹시 이 영화를 아시나요? 소메타니 쇼타, 그리고 미즈노 에리나, 시부카와 키요히코에 무라카미 준, 그리고 아야노 고까지. 이들만으로 볼 이유는 충분한데, 내용까지 굉장히 뛰어납니다. 감자는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원 소스 멀티 유즈(각주[각주:1]) 그 중에서도 노래를 영화로 만드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마니아 층이 형성된 상태에서 만드는 이야기는 왠지 열성팬들만을 위한 그들만의 그리 같은 분위기가 왠지 불편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댓츠 잇>은 비슷한 원 소스 멀티 유즈 작품이지만, 덕후들을 위한 영화라기 보다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상 되는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영화의 내용 중 형이상학적이고, 모호한 꿈과 현실의 경계 같은 부분들은 조금은 난해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폭력의 경지를 미학으로까지 끌어올린 영화의 기법과 락 음악의 정신을 본 딴 듯 삐딱스런 영화의 모습은 왠지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분명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카로니 웨스턴의 변주같은 이야기는 범접하긴 어렵지만, 알고보면 멋진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때문에 판단은 각자의 몫이 되겠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그냥 묻히기에는 아까운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드라마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또 한 편의 드라마 부문 추천작은 만화 팬들이라면 모두들 아실 법한 그 작품 <3월의 라이온>입니다. <허니와 클로버>로 베스트 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우미노 치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유명한 원작이라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잘 재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내용은 일본 장기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상 다섯 번째 프로 기사가 된 주인공은 어린 시절의 아픔을 장기 속에 담아내는 고등학생입니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 삽입하고 있는 과거의 기억들은 소년의 아픔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조심스레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4살 연상의 의붓 누나와의 미묘한 관계. 여기에 한 소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는 이야기 역시 흥미를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만화의 내용 중 케릭터의 관계를 조금은 미흡하게 처리한 점은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그러나 만화를 모르신다고 할지라도, 내용 자체가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에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아워 소울즈 앳 나이트 (Our Souls at Night, 2017)

 



요약
미국 로맨스/멜로 외 2017.09.29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2분
감독
리테쉬 바트라
출연
제인 폰다로버트 레드포드마티아스 쇼에나에츠주디 그리어  더보기
홈페이지
www.netflix.com/kr/title/80104068


  이 영화를 보시면 황혼이란 단어가 이렇게 아름다운 단어였던가? 하는 새삼스러움이 느껴지실 겁니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인 폰다가 그들이 함께 한 세 번째 작품 <일렉트릭 호스맨> 이후 38년 만에 네 번째 작품으로 또다시 연인이 된 두 노년의 이야기를 그리게 됩니다. 과거의 전적(?)들이 있어서 일까요? 그들의 자연스러움은 시대를 넘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제인 폰다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감자로서는 그때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제인 폰다의 모습에 또다시 가슴이 심쿵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노년이란 추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늙고 싶다는 바람이 드는 작품.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내일을 발견할 수 있기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작품. 그래서 이 작품을 드라마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7/10/18 - [영화/중화권영화] - 그날은 오리라: 명월기시유 (明月幾時有 Our Time Will Come 2017)


2017/10/17 - [영화/일본영화] - 엄마는 오늘도 혼자가 된다: 누군가의 실로폰 (だれかの木琴, 2016)


2017/10/20 - [영화/해외영화] - 기적은 있지만, 감동은 없다: 6 빌로우: 미라클 온 더 마운틴 (6 Below: Miracle on the Mountain, 2017)




 ■ 공포/스릴러 : 22년째의 고백 - 내가 살인범이다 - (22年目の告白―私が殺人犯です―, 2017)

 





  이 작품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리메이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도 272만 관객을 모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던 <내가 살인범이다>를 일본에서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감자의 생각으로는 일본판의 리메이크가 원작에 비해서는 살짝 아쉬운 것 같습니다. 마치 '외국산 자동차의 설계도를 가져와 마이너 모델 체인지 후 국내에서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모습이랄까요? 일본판의 모습은 원작의 모습을 굉장히 흡사히 따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부분들에게서 준 변화들이 원작에 비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원작을 가져감에 있어 본인들만의 재해석이 부족했다는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스릴러 부문에 좋은 영화들이 없기도 했거니와 유명한 영화를 어떻게 리메이크 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를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본판에서는 원작에서 살짝 미흡했던 부분들을 조금은 보완하고 있는 모습도 있으니, 그런 것들을 찾아서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그 외 공포/스릴러 부문


2017/10/18 - [영화/해외영화] - 어설픈 원숭이 손의 저주: 위시 어폰 (Wish Upon, 2017)


2017/10/18 - [영화/일본영화] - 사쿠라다에서 펼쳐지는 히어로즈의 전쟁: 사쿠라다 리셋 전편 (サクラダリセット 前篇, Sakurada Reset 1, 2017)


2017/10/22 - [영화/해외영화] - 돈 가방을 들고 튀어야 하는 아빠의 사투: 휠맨 (겟어웨이 드라이버 Wheelman, 2017)


2017/10/21 - [영화/해외영화] - 19금 버전의 나 홀로 집에: 사탄의 베이비시터 (The Babysitter, 2017)




 ■ 액션 : 없습니다.

 


  지난 주 액션 부문에는 유덕화, 서기, 양우녕이 출연한 <협도연맹>이 있었지만, 이들의 스타파워에도 불구하고 약점들이 완전히 덮히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 한 편의 액션 영화는 <큐티 하니 티어즈> 였지만, 이 작품 역시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 외 액션 부문


2017/10/23 - [영화/중화권영화] - 유덕화와 서기 콜라보가 만드는 대장정: 협도연맹 (俠盜聯盟 The Adventurers 2017)


2017/10/19 - [영화/일본영화] - 나가이고 고 원작의 큐티 하니가 돌아왔다: 큐티 하니 티어즈 (キューティー・ハニー ティアーズ, 2016)



 ■ 코미디 : 스캐너 (スキャナー, 2016)

 





  이 영화도 꼭 한 번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내용은 사이코메트리(각주[각주:2])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개그맨이 그 능력을 통해서 실종된 여교사의 행방을 쫓는다는 이야기는 '사이코메트러 에지'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비슷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일본 전통 희극 계승자인 노무라 만사이는 신의 한 수 였음이 분명할 만큼 굉장히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재와 코미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잘 이끌고 있는데요, 미스터리 스릴러인 만큼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도 괜찮은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 그 외 코미디 부문


2017/10/20 - [영화/해외영화] - 딸의 대학을 위해 불법 도박장을 만들다: 더 하우스 (The House, 2017)




 ■ 멜로/로맨스 : 없습니다.

 


  지난 주의 멜로/로맨스 부문에는 <P와 JK>, <우리의 밥은 내일 기다리고 있어 (僕らのごはんは明日で待ってる, 2017)> 두 일본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P와 JK> 순정 만화스러움이 달달하지만 보편적인 재미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우리의 밥은 내일 기다리고 있어 (僕らのごはんは明日で待ってる, 2017)>는 예쁨이라는 조미료는 많이 치고 있지만, 조미료 맛만 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멜로/로맨스 부문 추천작은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 외 멜로/로맨스 부문


2017/10/17 - [영화/일본영화] - 너는 여고생이고, 나는 경찰이야!: P와 JK (PとJK, Policeman and Me, 2017)


2017/10/19 - [영화/일본영화] - 달달하고 풋풋한 우리의 연애: 우리의 밥은 내일 기다리고 있어 (僕らのごはんは明日で待ってる, 2017)





마치며...


  지난 주에는 별 3개 급의 영화는 전혀 없었지만, 2개 반 정도의 준수한 영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 코미디 영화인 <란마루>와 <스쿠프>는 일본 코미디 영화에 대한 편견들을 뒤집을 만큼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은 몇 주전부터 일본 영화들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쪽 영화들이 예전에 비해서 조금 출시되는 경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들을 좀 더 많이 소개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일본 영화들을 많이 다루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덕분인지(?) 방문자 수도 조금 늘어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광고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은 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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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의 장르가 성공하면 다른 장르로 파생되어 만들어지는 문화 [본문으로]
  2. 사물에 신체를 접촉하면 그것의 사념을 읽을 수 있는 능력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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